국립중앙박물관 12월 전시회 소개

 영조 즉위 3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하여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특별전과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 남인도 지역의 불교 미술품을 볼 수 있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특별전이 12월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됩니다. 다음 달에 열리는 특별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

 2024년 영조 즉위 3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전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은 영조와 정조가 탕평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글과 그림의 힘을 어떻게 활용하였는지 주목해서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붕당정치로 왕권이 흔들린 상황에서 영조는 탕평의 길로 나아가기 위하여 글로 방향을 설정하였고,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고 왕권을 강화하고 탕평을 이루고자 글과 그림으로 소통하였습니다. 정조는 영조의 탕평책을 계승하여 규장각을 세워 신분과 당파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하였고 장용영을 설치하여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영조와 정조의 최고 업적인 탕평정치에 밑받침이 된 글과 그림의 힘을 조명한 이번 특별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2023년 12월 8일(금) ~ 12월 17일(일)  10일간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합니다.

   ◎ 전시기간 : 2023년 12월 8일(금) ~ 2024년 3월 10일(일)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 관람시간 : 월, 화, 목, 금, 일 10시 - 18시 / 수, 토 10시 - 21시 / 휴관일 24.1.1(신정), 24.2.10(설날 당일)

구분	관람시간	비고
월, 화, 목, 금, 일	10시 - 18시까지 / 8회차 운영(1시간 단위) * 입장 마감 17시 30분	발권 마감 17시 20분 관람 종료 18시
수, 토	10시 - 21시까지 / 8회차 운영(1시간 단위) * 입장 마감 20시 30분	발권 마감 20시 20분 관람 종료 21시

   ◎ 입장료 : 성인 5,000원, 단체(20인 이상) 3,500원 / 어린이 및 청소년 3,000원, 단체(20인 이상) 2,000원

   ◎ 전시품 : <화성원행도 병풍> 등 54건 88점

   ◎ 대표 전시품 : · 최득현, 김득신 등 <화성원행도 8폭 병풍>, 1795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덕수 1042)

                            · 작가 모름, <진하도>, 1783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관 8221)

                            · 김두령, <삽살개>, 1743년, 개인 소장

                            · 정조, <어필>, 1798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덕수 2736), *보물

                            · 진재해 추정, <박문수 분무공신상>, 1728년, 개인 소장(천안박물관 보관), *보물

                            · 작가 모름, <무신 친정계첩>, 1728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관 7865)

                            · 영조, <어제대훈>, 1742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021년 이건희 기증(건희 8715)

                            · 김홍도, <주부자시의도 8폭 병풍>, 1799년, 개인 소장

   ◎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2.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기원전 2세기 석가모니를 인간의 모습으로 그리지 않고 보리수나 발자국만으로 석가모니를 대신하던 시대부터, 불상이 만들어졌던 기원후 4세기까지, 신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찬 남인도 불교미술품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옵니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함께 준비한 이번 특별전에는 뉴델리국립박물관 등 인도 12개 박물관의 소장품 61점을 비롯하여, 영국박물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독일 아시아예술박물관 등 4개국 18개 기관의 소장품 총 97점이 출품됩니다. 21세기 들어 새로 조사된 파니기리(Phanigiri, Telangana) 유적의 출토품을 포함,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남인도 불교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전시기간 : 2023년 12월 22일(금) ~ 2024년 4월 14일

  ◎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 출품유물 : 아마라바티, 나가르주나콘다, 파니기리 등 기원전 2세기 ~ 기원후 4세기 남인도 지역 불교미술품 97점

  ◎ 대표 전시품

    · 사타바하나의 왕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 1세기 후반, 석회암, 영국박물관

    · 입에서 연꽃 줄기를 뿜어내는 약샤, 기원전 2세기 후반, 사암, 인도 아라하바드박물관

    ·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3세기말, 석회암, 인도 나가르주나콘다 고고학박물관

    · 석가모니의 상징을 담은 스투파, 1세기경, 석회암, 인도 아마라바티유적센터박물관

    · 나가 왕의 보호를 받는 석가모니, 3세기말, 석회암, 인도 나가르주타콘다 고고학박물관

    · 마카라 ×사자, 그리고 석가모니의 탄생 이야기, 3~4세기, 석회암, 인도 텔랑가나 문화유산과(파니기리 4)

    · 마카라 ×코끼리, 그리고 석가모니의 成道 이야기, 3~4세기, 석회암, 인도 텔랑가나 문화유산과(파니기리 5)

    · 부처의 상, 3세기, 석회암, 인도 아마라바티 고고학박물관

 

 

 12월에 개최되는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과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 특별전시회에 보러 가시는 분들은 "물고기가 첨벙! 어문 분청사기" "근대 문예인, 위창 오세창"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니 함께 둘러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